호주에 첫발을 내디딘 워홀러와 유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저녁 맥도날드 어떠신가요?
호주 생활의 첫 관문, 바로 '식비'는 여러분을 가장 먼저 당황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입니다. 특히 맛있고 저렴한 한 끼 식사를 찾는 건 마치 보물을 찾는 것만큼 어려울 수 있죠. 그 와중에 가장 든든하게 우리를 지켜주는 곳, 바로 맥도날드(이하 맥카스)입니다.
호주의 높은 물가 속에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선택지, 맥카스의 숨은 할인 비법과 꿀팁을 지금 여러분과 공유하려 합니다. 한국에서 익숙하게 즐기던 맥도날드와는 조금 다른 호주의 맥카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똑똑하게 먹고, 현명하게 절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호주 생활을 조금 더 맛있고 경제적으로 만들어줄 이번 포스팅, 함께 시작해 볼까요?
1. 맥도날드 가격 및 메뉴 비교
한국 맥도날드의 가격은 세트 기준으로 7000원 ~ 9000원 정도에 분포되어 있고 호주의 경우 10 달러 ~ 13 달러 정도입니다. ( Meal 기준, 호주는 세트가 아니라 Meal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빅맥 밀, 쿼터파운더 밀) 이런 식입니다.)
단순한 가격에서 보면 호주가 20% 정도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의 최저시급이 더 높으니 그 정도는 인정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맥도날드 외부의 가게를 생각해 보면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만원 정도면 국밥이나 다른 식사류를 먹을 수 있지만 호주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동일한 가격이라면 바깥에서 샌드위치이나 베트남 반미 정도 사 먹을 수 있겠네요. 만약 어디 식당에서 볶음밥이나 면을 사드셔도 10달러 후반대로 나오실 겁니다. 물론 음료수는 별도 구요.
그러니 맥도날드의 햄버거는 정말 저렴하게 드실 수 있는 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서브웨이와 KFC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맥도날의 메뉴는 국가별로 특수성 띄기 때문에 호주에는 '상하이 치킨버거'가 없습니다. 정말 매우 아쉬운 일이죠. 물론 다른 메뉴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많이 도전해 보았으나 저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나온 하와이안 버거는 얼마나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지 사실 궁금해집니다. 근데 파인애플을 곁들인...(롯데리아의 웰빙버거가 생각나더군요.)
2. 런치세트 vs 쿠폰
한국 맥도날드는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런치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데요. 호주는 그런 거 없습니다. 항상 동일한 가격이죠 하지만 호주만의 특별한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바로 마이 맥카스 ( My maccas )입니다.
바로 이 어플에서 현재 진행 중인 각종 할인 상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내가 원하는 상품이 아니라 선택의 폭은 좁지만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한 번 확인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3. 기부해 주세요
호주에서는 키오스크에서 결제 시 기부 여부에 대한 체크가 있으니 관련 메시지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안 하실 거라면 '노 땡스' 를 눌러 주시면 됩니다.
4. 케찹은 안 넣어줘요.
호주 맥도날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케찹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에 말씀하면 주시니까 당당하게 요청하셔도 됩니다. '케찹' 혹은 '토마토소스'를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달라고 하셔도 되니 창피해하지 마세요.
5. 햄버거 가격 적당한가?
11 달러에 위의 사진만큼 받아왔습니다. 저는 최근 7년간 한국에 간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비교한 가격이 어떠한 지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호주 내에서의 가격을 말하자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호주는 김밥천국이 없습니다. 한국처럼 제육이나 오징어 덮밥처럼 먹는 것이 없고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1인분을 먹을 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비교군이 프랜차이즈 햄버거나 피자 3조각 세트로 파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한식당은 말할 필요도 없이 더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고요. 태국이나 중식 푸드코드도 햄버거 보다 비쌉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맥도날드 적당하다 보다는 저렴하다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음식으로 리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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