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우스개 소리로 ‘이화여대 ROTC’ 나 ‘군필여고생’이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호주의 최초 여성 해군은 더 어린 유치원생이었습니다. 해군의 마스코트로 길지 않은 복무를 마친. 실제 복무 기록이 존재하는 ‘낸시 벤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군 입대 배경
낸시 벤틀리는 1920년, 호주 해군에 공식 등록된 최초의 여성으로, 당시 여섯 살이었습니다. 그녀의 등록은 매우 특별한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태즈메이니아 포트 아서에서 뱀에 물린 낸시를 치료하기 위해, 그녀의 아버지는 HMAS 시드니(I) 호에 그녀를 데려갔습니다. 당시 규정상 민간인, 특히 여성이 해군 함정에 탑승하여 치료를 받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장인 헨리 케일리 대령은 낸시를 해군의 명예 회원으로 공식 등록시켰고, 그녀의 공식 직급은 마스코트였으며, '질릴 때까지(fed up)'라는 기간 동안 등록되었습니다.
2. 낸시 벤틀리의 역할과 제대
낸시는 호바트로 이송되어 추가 치료를 받았고, 이 기간 동안 해군의 일원으로서 여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녀의 서비스 번호는 000001이었으며, 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며, 해군에서의 그녀의 캐릭터 평가는 '매우 좋음(very good)'이었고, 해군 능력은 '예외적(exceptional)'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낸시는 8일간의 서비스 후 '부모님에 의해 필요로 함'이라는 이유로 공식적으로 해군에서 제대했습니다.
실제 해군에 여성이 계급을 받고 승선하게 된 것은 21년 뒤입니다. 1941년 4월 세계 2차 대전 전시의 수요 때문이었고 첫 자원 입대자 14명의 보직은 통신과 조리였다고 합니다.
3. 마스코트는 실제보직 ?
당시 함장이었던 헨리 케일리 대령은 함대의 공식 보직인 ‘마스코트’에 낸시 벤틀리를 임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병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동물을 입양해 마스코트로 임명하고 임금 대신 군수식량을 지급하는 규정이 있음을 착안하여, 군의관의 민간인 의료행위 규정을 피해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4. 제대 후 군에서의 대우
낸시 벤틀리의 이야기는 호주 해군의 역사에서 특별한 장을 차지하며, 그녀는 나중에 호주 해군 시드니 협회의 평생회원이 되었습니다. 이는 해군에 실제로 복무한 사람들에게만 제공되는 초청입니다. 낸시의 이야기는 또한 'First Lady of the Fleet Trophy' 트로피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해군에서 가장 오래 복무한 함정에 수여되는 상입니다. 이 트로피는 여러 해군 함정에서 사용된 부품들로 만들어졌으며, 낸시 벤틀리의 이미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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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낸시 벤틀리의 군 복무 의의
낸시 벤틀리의 이야기는 호주 해군의 역사뿐만 아니라, 여성이 전통적으로 남성이 지배하던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데 기여한 중요한 사례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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