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멜버른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인 The Eras Tour(디에라 투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Eras Tour" 멜버른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멜버른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7만 명의 팬들이 모인 이번 공연은 약 7천만 호주 달러 이상의 직접 경제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오늘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멜버른과 호주에 미친 영향과 더불어 멜버른에서 진행한 테일러 스위프트 심포지엄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
1. 테일러 스위프트 멜버른 공연의 흥행과 경제 활성화 효과 소개
- 티켓 매출: 7천만 호주 달러 이상 추정, 멜버른 최대 규모 기록
- 관련 소비: 숙박, 식음료, 교통, 쇼핑 등 1억 3천만 호주 달러 이상 경제 활성화 효과
- 일자리 창출: 2천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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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추가로 기대되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의 간접효과
- 관광 산업 활성화: 호주 방문 관광객 증가, 숙박 및 관광 산업 수익 증대
- 호주 브랜드 홍보 효과: 전 세계에 멜버른 홍보, 도시 이미지 제고 및 투자 유치 기대
- 미래 투자 유치 가능성 증대: 문화 예술 산업 투자 증가, 해외 공연 유치 및 관련 산업 발전 기대
3. 실제 보도된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
호주 항공사인 콴타스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일정 중 발권된 여객기 티켓이 무려 62만 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멜버른의 한 호텔에서는 테일러스위프트의 공연이 있는 이틀간, 숙박자를 위해 무려 2000병의 샴페인을 준비할 만큼 가수 테일러스위프트의 콘서트가 호주의 경제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는 이번 테일러 스위프트가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총 일곱 차례의 콘서트를 열 때 일어나는 지출 효과는 경제에 1억 4천만 달러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4. 테일러 스위프트의 업적
전 세계적으로 2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 보유하고 있는 스위프트는 1집부터 10집에 이르기까지 단 한 개의 앨범도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인데요. 1~3집에서는 컨트리를 하는 미국의 국민 여동생 느낌으로 사랑받았다면 4집부터는 팝으로 전향해 월드와이드로 주목받기 시작해 5집 '1989'로 세계적 팝스타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20살의 나이로 최연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 수상 기록을 보유한 스위프는 2024년 새해 들어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를 제치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가장 오래 1위에 머무른 솔로 가수로 등극했습니다.
1927년부터 시작한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연예인이 본업을 인정받아 선정된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처음입니다.
5.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학문적 탐구 : 강의 개설과 심포지엄 (Swiftposium)
2024년도 가을 학기부터 하버드 대학교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를 다루는 강의가 개설될 예정인데요. 2023년 11월 30일, 하버드 대학교 영문과 교수인 스테파니 버트가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세계'라는 새로운 수업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wiftposium은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Swift의 인기와 팬덤, 대중문화, 문학, 경제, 음악 산업 등 다양한 문제를 놓고 자유롭게 비판적 대화에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학술 콘퍼런스 형식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의 6개 대학 학자들이 공동으로 조직했습니다.
멜버른대(University of Melbourne) 주최로 열린 이번 Swiftposium에서는 심도 깊은 학술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이 이뤄졌는데, 특히 사회 및 문화적 영향의 교차점에 걸쳐 Swift의 영향력을 탐구하는 논문을 통해 단일 아티스트가 현대 생활의 다양한 측면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강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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