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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호주 이야기139

10. 기차여행의 로망 그리고 멜버른 많은 기차들과 기차여행이 사랑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멋진 것들이 많습니다. 저도 언젠가 시베리아 대륙 횡단 열차를 한번 타보고 싶었습니다. 2주간 기차를 타고 간다는 것이 왠지 낭만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호주의 기차 호주에도 매력적인 기차 여행이 많이 있습니다. 호주의 전역을 연결하는 기차 노선은 다음과 같이 있습니다. 우선 하단 가로로 연결되고 우측으로 길게 뻗은 노선, 마지막으로 가운데를 세로로 관통하는 노선이 있습니다. 혹시 호주에 대해서 잘 모르신다면 나머지 지역은 사막으로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지역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차는 이동을 위한 수단이지만 꽤 유명한 관광 상품으로도 존재합니다. 3박 4일간 기차를 타고 가면 중간중간 유명 관광코스에 내려 둘러보고 모든 음식과 음료 그리고 주류가.. 2023. 6. 24.
9화 새로운 곳을 찾아서 새로움에 대한 기대보단 걱정이 앞선다 새로움은 언제나 설레지만 저의 경우는 좀 달랐습니다. 도망치는 느낌이었고 어서 좋은 곳을 찾고 싶었습니다. 원래 지냈던 해밀턴 아일랜드는 최소기간을 채우지 못해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에 검색해서 큰 리조트는 모두 지원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직종은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에 모두 지원했습니다. 청소나 도어맨, 세탁실, 주방 보조 같은 직군입니다. 다시 멋진 리조트로 가나? 정말 기적같이 한 리조트에서 연락이 왔고 면접을 보러 와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매우 설레는 마음에 냉큼 간다고 했고 저의 기나긴 면접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목적지는 골드코스트 Sea world Resort였습니다. Porter 직군에 지원했고 서둘러 떠날 차비를 하고 .. 2023. 6. 21.
8화 호주 워킹홀리데이 공장 생활 공장은 시골에 있습니다 공장에서의 생활은 단조롭습니다. 우선 시골입니다. 도심 외곽정도가 아니라 거의 시골 급입니다. 제가 살던 곳의 읍내에는 우선 브랜드 편의 점이 없습니다. 그나마 큰 상점은 대형 슈퍼마켓 두 곳 (콜스, 울월스), 브랜드 잡화점 작은 것 하나 (타깃)가 있고, 맥도널드와 KFC가 있습니다. 나름 발전된 곳이라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차 타고 15분 이상 나가야지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공장일 그리고 그 후 공장의 일과는 오전 6시까지 출근해서 2시까지 근무를 합니다. 중간에 20분 정도 전체 휴식시간이 있는데 그때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습니다. 12시 정도에 시작합니다. 퇴근하면 자유롭게 보냅니다. 저녁 8시 정도면 많은 사람들이 잠에 들고 그전에 도시락을 싸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23. 6. 20.
7화 생 소가죽으로 신발, 대시보드, 가방을 만들 수 있다. 나는 봤다! 그것을! 사실은 못 봤습니다. 제가 본 것은 소가죽이었습니다. 생 소가죽. 바깥쪽은 소의 털이 붙어있고 안쪽은 미처 다 떼어내지 못했던 고기나 지방이 가죽 안 쪽에 붙어 있으며, 피범벅은 기본입니다. 그런 것들이 몇 컨테이너 단위로 옵니다. 나는 대학 때 무역을 공부해서 컨테이너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생 소가죽이 진짜 많이 옵니다. 털과 지방이 붙은 소가죽을 차량 대시 보드로 만들기 위해선 정말 많은 처리가 필요합니다. 가죽 제조 과정 우선 소가 엄청 큽니다. 가죽도 엄청 무겁습니다. 대부분의 공정에서 항상 젖어있습니다. 더 무겁습니다. 공정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생 가죽 -> 털 벗기기 -> 세척 -> 부드럽게 하기 -> 약품 처리하기 -> 말리기 -> 등급별 분류하기 위의 과정은 공장에서 어깨너머로.. 2023.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