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의 최저시급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만큼 살만 한지, 왜 그렇게 형성되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변화와 함께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최저 시급 변화율
호주
최근 10년간 호주 최저 시급의 평균적인 연간 증가율을 계산해 보면, 2013년 14.31 호주 달러에서 2023년 23.23 호주 달러로 증가한 것을 바탕으로 약 5.4%의 평균 연간 증가율이 나타납니다.
호주의 경우 인구가 적은 탓에 서비스업에 종사할 인구가 적어 최저시급에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국
2018년에 최저 임금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하여 7,53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증가율은 변동성을 보이며 주로 하락 추세를 따랐습니다. 2019년에는 10.9%, 2020년에는 2.9%, 2021년에는 1.5%로 증가했습니다. 2022년에는 5.1%로 올랐고, 2023년에도 같은 비율로 증가하여 최종적으로 9,620원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평균 7.07% 입니다.
호주의 차등 시급
- 수습생 및 훈련생의 임금률 : 나이, 경력, 산업에 따라 결정됩니다.
- 청소년 근로자의 임금률 : 16세에서 20세 사이의 근로자는 나이에 따라 감소된 최저 임금이 적용됩니다. 현재 이 임금은 시간당 AUD 8.55에서 AUD 22.7 사이입니다.
- 장애를 가진 근로자의 임금률 : 장애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다른 최저 임금이 적용됩니다
호주 내 생활비용과 최저 시급의 관계 분석
주요 도시별 생활비용 (2023년)
- 시드니: 호주에서 가장 생활비가 높은 도시입니다. 주택 비용이 아델레이드에 비해 48.51% 더 높으며, 음식 비용도 호주 내에서 가장 높은 편입니다.
- 멜버른: 시드니 다음으로 생활비가 높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시드니에 비해 전반적인 생활비가 약 22% 더 낮습니다.
- 아델레이드 및 호바트: 이 두 도시는 호주 내에서 생활비가 가장 낮은 도시들 중 하나입니다. 호바트는 아델레이드보다 약간 더 저렴한 편입니다.
주요 도시별 평균 수입 (2023년)
- 시드니: 평균 연봉은 138,352 AUD입니다.
- 멜버른: 평균 연봉은 126,414 AUD입니다.
생활비용과 최저 시급의 관계
호주의 주요 도시들에서의 생활비용과 평균 수입을 비교해 보면, 시드니와 멜버른과 같이 생활비용이 높은 도시에서는 평균 수입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이는 높은 생활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시장의 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생활비용이 낮은 도시에서는 평균 수입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주의 임금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 비교 분석
임금 상승률 (2023년)
- 호주의 임금 가격 지수(Wage Price Index, WPI)는 2023년 9월 분기에 1.3%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4.0% 상승했습니다.
물가 상승률 (2023년)
- 소비자 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는 2023년 9월 분기에 1.2% 상승했으며, 12개월 기준으로는 5.4% 증가했습니다.
- 10월 기준 연간 CPI 상승률은 4.9%였습니다.
실질 구매력의 변화
- 임금 상승률(4.0%)과 물가 상승률(5.4%)을 비교해 보면,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보다 높습니다. 이는 근로자의 실질 구매력이 감소했음을 의미합니다. 임금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이 더 높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었습니다.
빅맥으로 알아본 물가 비교
호주:
- 최저 임금 (2023년): 호주의 국가 최저 임금은 시간당 AUD 23.23으로, 주당 AUD 882.80에 해당합니다.
- 빅맥 가격 (2023년): 호주에서 빅맥은 AUD 7.35에 판매됩니다.
- 대중교통 비용 (2023년): 멜버른을 예로 들면, 한 달간의 대중교통 이용권은 AUD 283.85로, 도시의 평균 순임금의 5.1%에 해당합니다. 호바트의 단일 티켓은 AUD 5.76, 선샤인 코스트의 한 달 이용권은 AUD 60입니다.
한국:
- 최저 임금 (2023년): 한국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KRW 9,620으로, 월 208시간 근무 기준 월급은 KRW 2,010,580입니다.
- 빅맥 가격 (2023년): 한국에서 빅맥의 가격은 USD 3.14입니다.
- 대중교통 비용 (2023년): 서울에서 버스 기본요금은 1,200원에서 1,500원 (USD 1.12)으로 인상되었으며, 지하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시 1,400원 (USD 1.04)입니다. 부산에서는 일반 버스 요금이 1,550원 (USD 1.15), 지하철 요금은 10킬로미터 이하 이용 시 1,450원 (USD 1.08)입니다.
비교:
- 빅맥 지수: 빅맥 지수는 간단한 구매력 평가 방법으로, 호주에서 빅맥은 최저 임금의 31.6% (AUD 7.35 / AUD 23.23), 한국에서는 32.64% (USD 3.14 / USD 9.62)를 차지합니다.
- 대중교통 비용 대비 최저 임금: 호주 멜버른의 대중교통 비용은 평균 순임금의 상당 부분(5.1%)을 차지합니다. 반면 서울과 부산에서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최저 임금의 작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 빅맥 지수로 본 임금의 비율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비용은 나라의 정책적인 부분으로 단순 비교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 휘발유 가격으로 본 차이는 현재 가격대가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으나 호주의 최저시급이 2배 정도 높으므로 작은 차이가 2배가 되어 체감됩니다.
- 하지만 정확한 비교를 위해선 세금 부분을 반드시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 비교를 통해 호주와 한국에서 기본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상대적 구매력과 최저 임금에 대한 지출 비율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두 국가 모두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이러한 항목에 대한 최저 임금의 지출 비율은 다르며, 이는 각기 다른 생활 수준과 생활비를 반영합니다.
생활비를 포함 실제 물가는 절대적인 비교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호주의 최저시급이 높은 만큼 절대적 수입이 높은 것은 당연한데요. 이는 곧 절약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호주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워킹 홀리데이는 하시는 많은 분들이 본인이 이루시는 경제적 목표를 모두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아래 커먼웰스 뱅크에서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는 세이빙 계좌에 대해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하셔서 현명한 워홀 생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2023.12.10 - [나의 호주 이야기] - 26. 호주에서 일할 때 꼭 알아야 할 것: 2023년 최신 호주 시급 가이드
2023.12.13 - [나의 호주 이야기] - 32. 워킹홀리데이의 재정적 친구: 2023년 호주 연금제도 완벽 가이드
2023.12.19 - [나의 호주 이야기] - 39. 호주 최대 은행 커먼웰스 뱅크 / 계좌 만들기
'나의 호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5. 울월스와 콜스의 가격담합 (0) | 2023.12.23 |
---|---|
44. 호주 워킹 홀리데이: 위급 상황과 대처법 (0) | 2023.12.22 |
42. 호주 은행 송금 바로하기 : Pay ID (0) | 2023.12.21 |
41. 호주의 Kmart: 쇼핑의 즐거움과 혁신 (0) | 2023.12.20 |
40. Hoyts Cinemas: 호주의 혁신적인 영화 경험 (0) | 2023.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