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은 호주의 대표적인 스포츠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파도를 타기 위해 해변을 찾습니다. 하지만 날씨나 해양 상태가 서핑에 적합하지 않을 때, 언제든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인공 파도 서핑장이 큰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호주에는 두 가지 주요 인공 파도 시스템, Surf Lakes와 URBNSURF가 존재하며, 이들은 서로 다른 기술을 사용해 서퍼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두 서핑장의 차이점, 개발 과정, 그리고 장단점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Surf Lakes: 동심원 파도의 혁신적 기술
Surf Lakes는 호주의 Aaron Trevis가 바위 던지기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Trevis는 물에 던진 돌에서 파도가 퍼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인공 파도를 만들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이후 그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중앙 웨이브 장치(Central Wave Device, CWD)**를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플런저가 물속에서 압축 공기를 사용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동심원 형태의 파도를 만들어냅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한 번에 다양한 난이도의 파도를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초보자와 전문가가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파도를 탈 수 있으며, 한 시간에 최대 2000번의 파도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개발 과정과 시행착오
Surf Lakes의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여러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플런저의 소음 문제와 물속에서의 압력 조절이 큰 도전이었습니다. 또한, 바닥의 지형(바싸메트리)을 설계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파도의 형태와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물 밑의 지형을 조절해야 했는데, 초기 모델에서는 라이너가 파손되어 진흙이 유입되는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들은 개선되어 2018년에 시범 사이트가 완성되었고, 2025년에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2. URBNSURF: 상용화된 인공 서핑 파크
URBNSURF는 호주 멜버른의 툴라마린에 위치한 서핑장으로, 이미 상용화되어 서퍼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스페인의 Wavegarden Cove 기술을 사용해 반원형 풀에서 일정한 직선 파도를 생성합니다.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다양한 서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핑 환경을 제공하며, 이미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용 가격과 시간
- 가격: 세션당 $79~$144로, 세션의 파도 크기와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 이용 시간: 하루에 여러 세션이 운영되며, 특히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URBNSURF는 파도의 일정성이 강점으로, 한 시간에 약 10번의 파도를 탈 수 있습니다. 이곳은 서핑을 배우고 연습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서핑 클래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워홀러들에게는 좋은 학습 장소이자,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입니다
3. 두 기술의 차이점과 한계
Surf Lakes:
- 기술: 중앙 플런저를 이용해 동심원 형태로 파도를 생성. 한 번에 여러 난이도의 파도를 동시에 생성 가능.
- 장점: 다양한 서퍼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파도의 생성 수가 매우 많아 서핑 대기 시간이 짧음.
- 한계: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고, 2025년 개방 예정. 파도 질이 시설 설계와 환경에 크게 의존함.
URBNSURF:
- 기술: Wavegarden Cove 기술로 직선 형태의 파도 생성.
- 장점: 이미 상용화되어 언제든지 이용 가능. 서핑을 배우기에 이상적이며 안정적인 파도 제공.
- 한계: 한 번에 생성되는 파도의 수가 제한적이고, 고난도 파도를 원할 경우 다소 한정적.
4. 워홀러들을 위한 추천
호주에서 서핑을 배우고 싶지만 자연환경이 어려울 때, URBNSURF는 워홀러들이 서핑을 배우기에 최고의 선택입니다. 멜버른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서핑 클래스와 장비 대여가 가능해 비용 절감에도 유리합니다. 또한, Surf Lakes가 2025년에 상용화되면, 다양한 난이도의 파도를 타며 더 많은 선택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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