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은 커피가 맛있다 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나요? 혹자는 한국의 커피도 맛있다 라는 이야기하고 커피 맛이 다 비슷하다고도 말합니다. 물론 맛이라는 것은 주관적이기에 절대적으로 어디가 맛있다 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통해 객관적 사실에 좀 더 다가가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커피의 시작
멜버른은 유럽으로부터 카페 문화가 들어왔습니다. 이민자의 나라 답게 유럽인들의 커피가 자연스럽게 정착된 것 입니다. 시작부터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기반으로 한 커피의 소비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한국은 알커피를 기원으로 다방커피를 시작으로 커피라는 음료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서식품의 제품의 히트상품이 되며 설탕과 프림이 묶음으로 진열되어 판매 되었습니다. 우유를 첨가 해서 먹는 것은 일상적인 소비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2. 커피문화의 발전
멜버른 커피는 카페에서 시작되어 여가 시간이나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주요 목적이었습니다. 서양의 문화인 "티타임"이 커피문화를 인식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다방커피를 시작으로 대중적으로 인식되고 원두 커피를 보편적으로 사용 되기까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시작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의 등장이었고 그것은 커피의 맛 보다는 분위기와 품격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발전되었습니다.
3. 전문교육기관의 등장
멜버른에서 1972년에 처음 등장한 교육기관을 시작했습니다. 확장되는 카페 문화에 맞춰 발전되었고 커피 기술 기술과 더불어 고객서비스 까지 광범위하게 교육되었습니다. 지금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은 사단법인 자격증을 기반으로 교육기관이 등장하여 기술적인 부분에 치중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바리스타들은 교육기관 보다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기반으로 성장되었고, 교육적인 부분은 고급 취미로 분류 되어 커피 산업에 인력 공급의 주 목적으로 성장되지 못했습니다.
4. 성장과 로컬라이징
멜버른은 커피가 담고 있는 고유의 맛과 의미에 집중하여 성장되었습니다. 1980년대 라떼와는 별개로 플랫화이트가 개발 되었습니다. 이는 라떼와 비슷한 음료이지만 포커스되는 맛이 달라 호주인들이 주로 마시는 음료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라떼와 비슷하기에 만들때도 주의가 필요하며 숙련된 기술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호주는 프랜차이즈 커피보다는 개별적인 카페 선호하는 편입니다. 호주 내 유명 커피 체인점은 로스팅을 직접하며 원두만을 파는 매장도 존재합니다. 물론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 혹은 로컬 커피 전문점이 존재 하지만 개인 매장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것은 시장 내 치열한 경쟁이란 결과로 이어지며 지속적인 경쟁력 상승 배경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커피에게 부여된 사회의 이미지에 좀 더 포커스되었습니다. 다방으로 시작된 커피문화는 스타벅스로 이어지며 편안하고 안락한 문화 공간으로 변화했습니다. 그래서 맛 보다는 분위기에 좀 더 집중해 발전 되었습니다. 하지만 폭발적인 양적 성장과 더불어 기술 또한 상향 평준화 되었습니다. 또 테이크 아웃 커피의 보편화, 다양하고 색다른 디저트 문화의 발달 및 어디에도 없는 달고나 커피 등 한국만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갖추었습니다.
5. 결론.
정통성으로 보자면 멜버른의 커피가 좀 더 근본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쉽에서도 멜버른 출신의 바리스타가 더 많이 우승 했고 역사도 깊습니다. 하지만 한국도 최근 WBC 에서 챔피언을 배출하며 한국 커피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많은 이들이 평가합니다. 또 한국의 독자적인 로컬라이징은 여러나라의 귀감이 되며 여러 벤치 마킹의 사례에도 등장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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