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안 컵 8강전인 한국 대 호주의 경기에서 한국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경기를 승리하게 된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단순하게 봤을 때 호주 선수 루이스 밀러가 승리의 주역이자 2등 공신정도 되겠는데요. 경기 전 여러 가지 말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호주의 유리함을 예측하는 기사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멜버른에서도 여러가지 이유로 호주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주 공식 스포츠 배팅사이트의 배당율을 한국의 승리를 예감하고 있습니다.
1. 경기 전 호주의 기대
아시안컵 대한민국과의 경기 전, 호주 언론은 사커루스 (호주 대표팀)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휴식 시간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페널티 슛아웃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지만, 그 과정에서 회복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휴식을 충분히 취한 호주 대표팀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여겨졌습니다.
2. 아시안 컵 8강전 한국 VS 호주
호주 언론은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팀이 한국에 패배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하면서도, 경기 중 실수를 범한 루이스 밀러를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호주는 경기 막판까지 1-0으로 앞서나가며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 보였으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연장전에서 결국 2-1로 패하며 탈락했습니다
3. 루이스 밀러의 실책과 호주 감독의 포용력
호주 대표팀 코치인 그레이엄 아놀드는 밀러의 실수에 대해 그를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밀러는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을 파울 하여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어 연장전에서 황희찬을 파울 하여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아놀드 감독은 "이런 일들이 인생에서의 교훈이 되며, 이러한 일들로부터 배우고 전진한다"며 밀러를 위로했으며, 이 경험이 팀과 밀러 모두에게 중요한 학습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호주 축구 협회의 큰 그림
호주 축구 협회 CEO인 제임스 존슨은 대표팀이 이번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성과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고 언급하며, 팀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강해져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을 표했습니다. 특히, 아놀드 감독은 호주가 2015년 우승 이후 이번 대회에서 명확한 우승 후보는 아니었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이 경험을 쌓은 좋은 토너먼트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패배는 분명히 호주 대표팀에게 아픈 경험이지만, 감독과 선수들은 이를 교훈으로 삼고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다짐하며, 실수를 저지른 밀러에게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그러한 실수를 한 선수가 나왔으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현재 루이스 밀러의 SNS 계정과 호주 대표팀의 반응을 바로 확인해 보세요!
2024.02.02 - [나의 호주 이야기] - 104. 호주가 아시안컵에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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